전기요금 아끼는 5가지 습관. 지금 당장 실천해보세요

전기요금, 줄이고 싶지 않으세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놀란 적 있으신가요? 특히 여름이나 겨울처럼 냉난방기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전기세가 훌쩍 뛰어 부담이 커지곤 하죠. 사실 조금만 습관을 바꿔도 전기요금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실천해 보면서 효과를 본 습관들을 소개해볼게요. 당장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방법들이니 꼭 참고해 보세요.

전기요금 절약하는 습관 5가지

1. 멀티탭 스위치는 '꺼짐'이 기본이에요

집 안 곳곳에 있는 가전제품들은 꺼져 있어도 대기전력을 계속 소비하고 있어요. 특히 텔레비전, 오디오, 전자레인지, 셋톱박스, 전기밥솥처럼 플러그만 꽂아도 대기 전력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죠. 저는 아예 멀티탭에 스위치가 있는 제품으로 교체한 뒤부터는 외출 시는 물론이고, 사용하지 않을 땐 바로 꺼두는 습관을 들였어요. TV나 셋톱박스는 한두 시간씩 안 써도 스위치 한 번 꺼주는 것만으로도 한 달에 수백 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답니다.
게다가 멀티탭을 이용하면 한 번에 여러 기기를 차단할 수 있어 훨씬 간편해요. 요즘은 타이머 기능이 있는 스마트 플러그도 있으니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 에어컨과 난방은 타이머와 적정 온도 유지가 핵심이에요.

전기요금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냉난방이에요. 여름철엔 에어컨, 겨울엔 보일러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기세도 함께 오르죠. 저 같은 경우 여름에는 에어컨을 한 번에 오래 틀기보단, 26~27도로 설정해 두고, 선풍기와 함께 사용해 시원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 에어컨 타이머를 이용해 잠들기 전까지만 작동하게 해 두면, 아침까지 계속 켜두는 것보다 훨씬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보일러는 무조건 뜨겁게 틀기보다는, 실내 온도를 20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보일러를 한 번에 오래 틀기보다 간헐적으로 자주 켜주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에요. 창문에 단열 커튼이나 문풍지 등을 함께 활용하면 열 손실을 막아 더욱 효과적입니다.

3. 냉장고는 '정리'가 절약의 시작이에요

냉장고는 24시간 내내 전기를 사용하는 가전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내부에 물건을 적당히 채워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왜냐하면 음식이 뒤섞여 있거나 찾기 힘들게 쌓여 있으면, 문을 열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온도 유지를 위해 냉장고가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게 돼요.
또한 냉장고 뒷면이나 바닥 쪽에 있는 환풍구에 먼지가 쌓이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는데요, 저도 정기적으로 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해주고 있어요. 그렇게 관리한 뒤에는 냉장 성능도 좋아지고 전기세도 줄었답니다. 문을 여닫는 습관도 아주 중요해요. 열고 닫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물건을 미리 생각해서 꺼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4. 세탁기와 건조기, 효율적인 사용이 포인트예요.

세탁은 생활 속에서 가장 자주 반복되는 일 중 하나인데요, 자주 돌릴수록 전기와 물 사용량이 늘어나기 마련이죠. 그래서 저는 세탁물을 일정량 모아서, 가능하면 세탁기 용량에 알맞게 한 번에 세탁하려고 해요. 옷이 몇 벌 없다고 매일 세탁기를 돌리다 보면 전기요금뿐 아니라 물 사용량도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건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세탁 후 탈수를 최대한 강하게 해주는 것도 전기를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습한 빨래를 그대로 건조기에 넣으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전기 소모도 많아지거든요.
또 하나 추천드리고 싶은 팁은 '건조볼'이나 '건조 시트'를 함께 사용하는 거예요. 빨래가 서로 엉키지 않도록 도와줘서 건조 시간도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어요.

5. 조명을 LED로 바꾸는 건 장기적인 절약의 시작이에요.

조명은 하루 중 꽤 긴 시간 동안 켜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거실이나 주방, 욕실처럼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기존의 형광등이나 백열등은 LED에 비해 전기 소모가 크고, 수명도 짧아서 교체 비용도 자주 들게 됩니다.
저희 집은 몇 년 전 LED로 교체했는데, 눈에 띄게 전기요금이 내려갔어요. LED는 백열등 대비 80% 이상, 형광등 대비 30~40%가량 전기 사용량이 적어요.
한 번 교체해 두면 몇 년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깜빡임도 덜해서 눈도 편하답니다. 처음에는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거실, 주방처럼 오래 켜두는 곳부터 하나씩 바꿔보세요. 조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큰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습관이 전기요금을 바꾼다.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작은 생활 습관만 조금씩 바꿔도 매달 고정지출에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효율적인 생활이 가능하답니다.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습관 중 한두 가지만이라도 실천해 보세요. 저처럼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고 기분 좋아지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