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치약, 그냥 버리지 마세요! 활용법 8가지

1. 치약은 일상생활 필수품

치약은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품 중 하나죠. 그런데 한 통 다 쓰기도 전에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치약, 그냥 버려야 할까요? 사실 치약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입 속 위생을 위한 본래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생활 속 다른 용도로는 여전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유통기한이 지난 치약을 알뜰하게 재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2. 유통기한 지난 치약 활용법

1) 금속 및 은 제품 광택 내기
치약에는 연마 성분이 들어 있어 금속 제품을 닦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은반지나 목걸이, 식기류 등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되거나 광택이 사라진 제품에 치약을 소량 묻혀 부드러운 천이나 칫솔로 문질러 보세요. 몇 분 후 물로 헹구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원래의 광택이 살아나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실버 제품에 효과가 뛰어나지만, 도금 제품이나 연한 금속에는 흠집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2) 욕실 타일, 세면대 등 찌든 때 제거
욕실은 치약의 세정력과 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치약은 곰팡이나 비누 찌꺼기, 물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타일 줄눈 사이사이, 세면대 가장자리, 욕조 테두리 등 찌든 때가 잘 생기는 곳에 칫솔에 치약을 묻혀 문질러 주세요. 5분 정도 두었다가 물로 헹구면 얼룩이 사라지면서 상쾌한 치약 향까지 남게 됩니다.
3) 벽지나 가구의 낙서 및 자국 지우기
아이들이 벽지에 색연필이나 크레용으로 낙서를 해놓았을 때, 마땅한 지우개가 없으면 치약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흰색의 순한 치약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자국을 문지르면,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자국이 지워집니다. 나무 가구에 생긴 물자국이나 얼룩도 비슷한 방식으로 지울 수 있지만, 코팅 상태나 재질에 따라 시범 적용을 먼저 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손에 밴 악취 제거
생선, 마늘, 양파 등을 다룬 뒤 손에 밴 비릿하거나 알싸한 냄새가 잘 빠지지 않죠. 이럴 때 유통기한 지난 치약으로 손을 씻어보세요. 일반 비누보다 더 강한 탈취력을 자랑해 악취를 효과적으로 잡아주고, 상쾌한 향까지 남깁니다. 단, 피부가 민감하다면 손에 바로 바르기보다는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5) 자동차 헤드라이트 및 플라스틱 제품 광내기
오래된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탁해진 플라스틱 제품에도 치약이 효과적입니다. 부드러운 스펀지에 치약을 묻혀 원을 그리듯 문지른 후, 젖은 천으로 닦아내면 맑고 투명한 느낌이 살아나요.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리모컨 같은 생활 속 플라스틱 제품도 치약으로 닦아내면 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6) 운동화 흰 고무창 세척
운동화의 흰 고무창은 쉽게 때가 타고 누렇게 변색되곤 하죠. 이럴 때 칫솔에 치약을 묻혀 문질러보세요. 거품을 내며 닦아내면 오염된 부분이 사라지고 본래의 하얀색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로 젖은 수건으로 잘 닦아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특히 여름철 흰 스니커즈를 자주 신는 분들께 유용한 팁입니다.
7) 냉장고 탈취 및 청소
치약의 상쾌한 향과 살균 성분을 활용해 냉장고 안 선반을 닦을 수도 있어요. 치약을 소량 물에 풀어 헝겊으로 냉장고 내부를 닦으면 냄새 제거와 동시에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음식에 닿는 부분은 물로 한 번 더 닦아주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죠.
8) 욕실 거울 김서림 방지
욕실 거울이 샤워 후 뿌옇게 김이 서리는 경우, 치약을 얇게 펴 바른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면 김서림 방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거울 표면에 코팅막이 생기며 수분이 맺히는 걸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주 사용하면 거울 표면이 흐려질 수 있으니 가끔씩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치약 이제 버리지 마세요!

유통기한이 지난 치약, 이제는 그냥 버리지 마세요. 집 안 곳곳에서 청소용, 탈취용, 광택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알짜 아이템이니까요. 환경도 생각하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알뜰살뜰한 생활 꿀팁, 오늘부터 한번 실천해보세요. 치약 한 통이 생각보다 훨씬 유용한 존재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될 거예요.